작년 부터 캄보디아 희망학교에 매월 120여 만원의 성금을 기부하고 있는 금계문화재단은 캄보디아 현지에서 기쁜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금계문화재단이 기부한 성금이 캄보디아 빈민촌을 대상으로한 "희망의 집"짓기 사업을 시작해 지금까지 90여채의 집을 짓는데 쓰였다고 합니다. 일상같이 반복되는 홍수로 집이 물에 잠겨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포근한 보금자리를 제공해 비를 맞지 않고 편히 쉴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 것입니다.
또 "사랑의 분유 나누기"라는 명목하에 모유가 없거나 심각한 영양실조로 고통받고 있는 12개월 미만 아기들에게 제공되는 분유 구입비용으로 쓰이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끼조차 제대로 먹지 못하는 절박한 빈민가 사람들에게 "요셉의 창고"를 통해 매일 200여 명의 이웃과 아이들에게
쌀을 제공하는데도 쓰이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더 기쁜 소식은 창고의 쌀이 마르지 않고 계속 채워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몸이 아파 일하지 못하는 노인들과 일할 수 없은 어린 아이들에게 기쁨의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 희망의 학교라는 명목하에 초등교육만 실시했었는데, 이를 더 확장시켜 중,고등학교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학교설립인가가 진행중이라는 것입니다.
배우고 싶어도 배우지 못했던 아이들에게는 가뭄의 단비 같은 존재일 것입니다.
얼마전에는 낙후된 시골마을에서 도시구경 한번 못한 아이들을 도시에 데려가 신나는 물놀이 소풍도 경험할 수 있게 했습니다. 태어나 처음 도시라는 색다른 곳을 접해 본 아이들은 무척이나 신기해하며 즐거워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따뜻한 소식을 전해들은 정광훈 이사장은 매달 기부되는 성금이 이같이 뜻깊은 곳에 쓰여진다는 사실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현지에서 아이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비추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타국에서라도 이런 소식을 접할 수 있음에 그저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정광훈 이사장의 소망이 이뤄지는 그날까지 금계문화재단은 캄보디아 아이들, 그리고 이웃들과의 인연을 놓지 않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기쁨의 소식이 계속되길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