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캄보디아에 프놈펜에 근 10년 이래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고 합니다.
반데민쩨이, 뽀이펫 지방은 도로가 완전히 잠겼고 프놈펜 주변의 도시 역시 도로가 침수되 차량 통행에 어려움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캄보디아 사람들은 우기가 끝나고 건기에 접어드는 이 시기에 대형 물난리가 난 것에 대해 너무 반가워 한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국민들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캄보디아에서 예년 이 시기에 비가 오지 않아 모가 타들어가는 일이 비일비재 했는데 생각지 못한 많은 비로 농부들이 물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수도인 프놈펜도 한때 시내 전체가 잠겼고 지대가 낮은 곳의 집들과 상점들이 물에 잠기기도 했지만,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합니다.
정광훈 이사장이 후원하고 있는 희망의 학교가 있는 빈민가 지역 역시 침수를 피해 갈 수는 없었다고 합니다.
평지에 지어진 집이기에 비가 오는 우기에 늘 물에 잠겼기 때문입니다.
예년에 비해 많은 비가 내린 올 해 10월은 무릎까지 물이 잠겨 그동안 진행해 오던 희망의 집짓기(91호부터~ 100호)도 잠시 보류되고 있다고 합니다.
많은 비로 마을 진입도로가 무너져 자재운반이 어려운 상황이라 땅이 마를때까지 기다린 후 공사를 시작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비가 오기 전 지어진 90채의 집에서 많은 사람들이 지난해 보다 비를 피해 안전하게 거처했다는 소식에 정광훈 이사장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했습니다.
부엌이 있는 아래층은 달리 방법이 없지만 2층에 중요한 물건을 두고 침실도 2층에 있어서 비가 와도 걱정 없이 아이들이
가족들과 함께 지내고 있다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아직 집을 짓지 못해 침수된 집에 사는 사람들은 먼저 지어진 희망의 집에서 잠시 몸을  피해 함께 살고 있다고 합니다.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이웃을 위해 나누며 살아가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니  정광훈 이사장의 마음이 따뜻해 졌다고
합니다.
나눔의 기쁨을 캄보디아 마을 주민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더없이 기쁘다는 정광훈 이사장의 말처럼, 캄보디아 주민들의 마음도 어느 때보다 훈훈했을 것입니다.
정광훈 이사장의 말처럼 나눔의 씨앗이 꽃을 피우고 또 다른 씨앗이 자라 그 꽃이 또 다른 씨앗을 만들 수 있는 것처럼
사랑의 기쁨도 나눔도 몇배가 될 수 있습니다.
정광훈 이사장의 캄보디아 이웃을 향한 사랑은 아름다운 씨앗이 되고 꽃이 되어 향기로운 꽃향기로 우리 주위에 항상 함께 할 것입니다.